위디엑스 CES 2019 참관 후기

 저는 위디엑스에서 비주얼 디자인을 하고 있는 한승미 디자이너입니다. 지난해 제가 속해 있었던 대학생 연합 IT 창업 동아리 ‘SOPT’에서는 KB 금융, 위디엑스(당시 앱스디자인)와 함께 KB금융그룹에 디지털 네이티브의 관점을 살린 서비스 혁신을 추구하는 KB D.N.A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KB D.N.A 최종 발표회 대상 수상 사진

KB D.N.A 최종 발표회 대상 수상 사진

 본 프로젝트 기간동안 제가 속해있었던 '유앤아이'팀은 KB 금융 그룹의 개선이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UX/UI를 개선하는 3개의 과제를 수행하게 되었고, 최종 11월 발표에서 저희 팀은 대상이라는 결과와 함께 CES 연수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에 CES 행사 기간동안 KB D.N.A 행사의 RM (Relation Manger)분들과 함께 미국 라스베가스를 방문하였고, 유익한 2일간의 현장 탐방을 마치고 귀국하였습니다. 

제가 속한 유앤아이팀 멤버들과 함께, CES 2019 행사장 안에서 사진 촬영 (좌-우: 정승후,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정다비)

제가 속한 유앤아이팀 멤버들과 함께, CES 2019 행사장 안에서 사진 촬영 (좌-우: 정승후,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정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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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 CES2019 참관 관련 뉴스 기사 참조

[뉴스 링크] KB 금융, 대학생들과 ‘CES 2019’ 동행한 까닭은 
http://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36566622356080&mediaCodeNo=257&OutLnkChk=Y

 

[ CES 2019 참관 1일차 ]

Google의 구글 어시스턴트 전시관 'HEY GOOGLE'

Google의 구글 어시스턴트 전시관 'HEY GOOGLE'

 CES 연수를 가기 전, 방대한 행사를 계획적으로 보기 위해 꼭 봐야 할 것들과 어떤 토픽으로 구성되어있는 지를 먼저 리서치 해보았습니다. 2일동안 CES를 관람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기에, 1일차는 대기업 중심의 메인 전시관인 Tech East를 둘러보고, 2일차는 전세계 스타트업들의 전시를 볼 수 있는 Tech West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관람 1일차,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Tech East에 도착했습니다. 버스에서 막 내렸을 때, 바로 눈 앞에 ‘HEY GOOGLE’이 보였습니다. ‘HEY GOOGLE’ 건물 쪽에서 소형 롤러코스터가 지나가는 것을 보고 무언가에 홀린 듯, 그 곳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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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gle의 구글 어시스턴트 전시관 'HEY GOOGLE' 내부의 ‘Google Assistant Ride’

Google의 구글 어시스턴트 전시관 'HEY GOOGLE' 내부의 ‘Google Assistant Ride’

그 소형 롤러코스터를 타면 구글 어시스턴트를 스토리와 함께 경험해볼 수 있게 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Google Assistant Ride)’ 였습니다. 타기 전, 줄을 기다리는 공간에는 관련 스토리들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마치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와있는 것처럼 공간과 스토리, 그리고 기술을 하나의 탈 것으로 만들어서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디어가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소형 롤러코스터 내부에는 디스플레이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공간을 지나갈 때마다 상황에 맞는 구글 어시스턴트 관련 화면이 나와서 AI를 실감 나게 경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Google Home 전시

Google Home 전시

 다음으로 ‘구글 홈’을 보러 갔습니다. 구글 관계자분이 공간마다 상황을 설명해주시면서, 구글 어시스턴트가 적용된 각종 스마트 기기 사용법을 자세히 설명해주셨습니다. 다른 기업의 스마트홈 설명과 달리 공간을 이동하면서 구체적인 상황을 바탕으로 설명을 들어서 그런지 인상깊게 인공지능 AI 기술과 사용 상황을 쉽게 경험해볼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글 어시스턴트 라이드(Google Assistant Ride)’와 ‘구글 홈’을 자연스럽게 둘러보면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제대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NAVER ‘어웨어 (AWAY)’ 제품 사진

NAVER ‘어웨어 (AWAY)’ 제품 사진

 구글을 다 둘러보고 나오니, 한국의 네이버 랩스가 보였습니다. 꼭 보고 싶었던 리스트 중에 있었기 때문에 바로 보러 갔습니다. 처음으로 CES에 참가하는 네이버 랩스의 기술들이 궁금했습니다. 인상 깊게 본 것은 AWAY라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었습니다. 이 플랫폼이 이번 CES INNOVATION AWARDS를 수상했습니다. 저는 UX/UI에 관심이 많다보니,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해당 기기의 UI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스플릿 뷰 기반으로 미디어 콘텐츠와 내비게이션 등 여러 기능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UI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단순히 디바이스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실제 운전 상황에서 NAVER AWAY를 경험해볼 수 있게 해준다면 사용성과 UI 기획이 얼마나 적절한 지 알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한국의 그린카를 통해 AWAY가 설치된 차량을 경험해 볼 수 있다고 하니, 추후 예약해서 사용해보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외에도 주유 안내 서비스를 제공해주는데, 연료 잔량을 파악하여 적시에 유종에 맞는 주유소 찾기가 가능한 서비스가 제공되었는데, 운전자 입장에서 좋은 정보 제공이라 생각했습니다. 추가로 주유소 가격도 비교해서 보여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SAMSUNG ‘더월 (THE WALL)’ 사진

SAMSUNG ‘더월 (THE WALL)’ 사진

 다음으로 LVCC 쪽으로 이동해서 대기업의 기술 트렌드를 알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먼저, 삼성전자 전시관을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삼성전자 전시 부스에 들어 가자 마자, The Wall이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146인치 크기의 디스플레이로,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어 벽과 흡사한 모습이었습니다. The Wall에는 벽과 TV의 모습이 보이다가 TV가 확대되면서, TV 화면으로 디스플레이를 가득 채우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본 것은 삼성 디지털 콕핏이 적용된 자동차 내부 모습이었습니다.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를 통해 운전자의 얼굴을 감지해 졸음 상태, 건강, 감정 상태 등을 분석할 수 있는 기술도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내부 디스플레이를 터치해보고, 원형 인터페이스도 작동해보면서 어떤 기능이 있는지, 사용성은 어떤지 경험해보았습니다. 

 또한 노령화 사회에 대비해 건강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반려 로봇인 ‘삼성봇 케어(Samsung Bot Care)', 집안 공기가 오염된 곳을 감지해 직접 이동하면서 공기질을 관리해 주는 ‘삼성봇 에어(Samsung Bot Air)', 쇼핑몰이나 음식점 등에서 결제와 서빙 등 상황에 따라 다양한 기능을 지원하는 ‘삼성봇 리테일(Samsung Bot Retail)' 등 ‘삼성봇’ 시리즈 3종을 애니메이션과 함께 선보였습니다. 그 애니메이션은 저희 학교 모션그래픽 소모임 선배가 만든 작품이어서 더 감명 깊게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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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어트랙터’ OLED 전시장 모습

LG전자 ‘어트랙터’ OLED 전시장 모습

 다음은 LG전자의 전시관입니다. LG 어트랙터에 들어와 OLED 자연과 풍경을 감상하였습니다. 넓은 공간을 가득 채운 스크린에서 파도 영상이 보여질 때 정말 파도 속에 들어와 있는 듯, 시원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LG전자 전시 부스에 들어 가 본격적으로 관람하기 시작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 TV인 롤러블 TV를 보게 되었는데, 정말 이게 가능하다는게 믿기지 않았습니다. TV가 말려 사라지는 모습이 마치 마술같았습니다. 롤러블 TV의 활용 측면에 대해 궁금하였지만, 저희가 LG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을 때, LG임원진들과 관람객들이 많이 몰려서 물어볼 수 없어 너무 아쉬웠습니다. 또한 CES 참관 전 관련 기사에서 집에서 맥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수제 맥주 제조기를 LG에서 선보인다고 해서 궁금했는데, 주류 판매업이 등록된 사업자가 아니라서 기계와 캡슐을 볼수 있을 뿐, 시음은 해볼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벨 ’넥서스’ 항공 택시

벨 ’넥서스’ 항공 택시

 벨 ’넥서스’의 미래 항공 택시도 보았습니다. 형태는 거대한 드론처럼 생겼습니다. 크기가 정말 커서, 그 웅장함과 거대함에 놀랐습니다. 넥서스는 실제로 드론처럼 전기로 주행한다고 합니다. 벨은 하늘을 나는 택시를 개발 중인 우버 엘리베이트의 파트너사로도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시제품이지만, 미래의 항공 택시를 미리 볼 수 있었다는 점이 무척 신기하였습니다.

 

[CES 2019 참관 2일차]

 2일차에는, 전 세계의 스타트업을 볼 수 있는 Tech West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유레카 파크에 있는, 삼성전자의 AI를 활용한 C-랩을 보러 갔습니다. 개인 방송 크리에이터를 위한 가상광고 서비스 ’티스플레이(Tisplay)’와 AI 뉴스 흐름 분석 서비스 ‘프리즘잇(PRISMIT)’ 등 삼성전자 C-랩 전시 제품들의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은 직접 질문하고, 체험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양대학교 부스중 MORPHCON 기술 체험 (인물 :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한양대학교 부스중 MORPHCON 기술 체험 (인물 :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한국 스타트업 투룩의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를 안아보는 중 (인물 :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한국 스타트업 투룩의 휴머노이드 로봇 ‘리쿠’를 안아보는 중 (인물 :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Kano 코딩교육 해리포터 키트

Kano 코딩교육 해리포터 키트

 위디엑스에서 제가 참여한 에듀 테크 (Edu-tech) 프로젝트를 통해, 에듀 테크 분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CES의 에듀 테크에는 무엇이 있는지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그 중에서, 코딩 교육 업체 및 제품 관련 리서치를 하면서 보았던 Kano사의 코딩 교육 신제품인 '해리포터 키트'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영화에서처럼 마술 지팡이를 휘두르는 특정 동작(제스처)를 입력하면 코딩 명령어가 입력되어 프로그램이 실행됩니다.

SONY playstation VR ‘비트 세이버 (Beat Saber)’ 게임 시연 모습

SONY playstation VR ‘비트 세이버 (Beat Saber)’ 게임 시연 모습

 다시 대기업 중심의 메인 전시관인 Tech East로 가서 체험 위주로 전시 부스를 둘러보기로 했습니다. SONY 전시관에서 PlayStation VR 'Beat Saber’ 게임을 체험해보기로 했습니다. SNS를 통해 이 게임을 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접했었는데, 실제로 체험하게 되어 무척 설레었습니다. 광선검을 들고 하는 VR리듬게임이어서 SNS영상에 나왔던 것 처럼 날렵하고 멋지게 게임을 해보고 싶었지만, 전시 공간에서 개방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보니 다소 소극적으로 체험하게된 점은 아쉬웠습니다. 비트 세이버의 단점은 노래가 한정적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제공되는 음악은 10곡이며, 비공식적으로 커스텀 곡을 즐길수 있다고는 합니다. 평소 미디어에서 VR게임을 하는 것만 보다가 직접 경험해보니, 온몸으로 게임을 즐기는 VR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Polaroid에서는 모바일과 폴라로이드가 연동되어있어 모바일로 찍은 사진을 기기로 인화해보는 경험도 해보았습니다. 또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컨트롤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가 있어 살펴보았습니다. 상단 탭 선택 또는 스와이프를 통해 컨트롤 요소들을 선택하는 직관적인 UI를 사용하였고, 컨트롤 요소당 한 화면을 활용하여 시원시원한 UI를 선보였습니다. 

 

[마치며]

CES 참관단 유앤아이 팀원들과 함께 (인물 좌-우: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정다비, 정승후)

CES 참관단 유앤아이 팀원들과 함께 (인물 좌-우: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정다비, 정승후)

 CES 2019 전시 참관을 통해, 평소 미디어에서 접한 기술이나 기기들을 CES에서 직접 만져보고, 체험해보고, 직접 설명 듣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양한 신기술들을 살펴보면서 시야가 넓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기회를 주신 KB금융지주, 그리고 위디엑스 이종원 대표님, 신지영 실장님에도 감사드립니다 :) 

 우선 글과 사진으로 CES 2019 참관기를 정리하였는데, 추후 영상도 편집해서 위디엑스 Knowledge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글/사진 : 위디엑스 한승미 디자이너
문의 : 위디엑스 hello@wedesignx.com 02-3462-8881

* 본 글 및 사진의 저작권은 위디엑스 및 한승미 디자이너에게 있으며 무단복제 및 배포를 금합니다.

 

[참조]
- [CES2019]삼성전자, 차세대 AI프로젝트 '삼성봇' 공개 http://www.irobot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72